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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2명 숨진 진주외고, 학생 자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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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2명 숨진 진주외고, 학생 자살까지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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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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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아닌 개인신병 비관 자살로 알려져

지난 4월 학생 2명이 학교폭력으로 사망한 진주외고에서 학생 자살 사건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진주외고 3학년 A군은 지난 20일 밤 9시쯤 기숙사에서 자살을 시도한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오전에 끝내 숨졌다.


교육부는 사건 발생 직후 담당 부서 직원을 급파, 경남교육청과 진주외고 등 현장을 방문한 결과 학교폭력 때문에 자살한 사건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진주외고에서 반년 사이에 무려 3명이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위(Wee) 센터를 활용해 사태 수습 등 사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김해 생명의 전화도 당장 내일부터 진주외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검사를 실시한다.


진주외고는 올 초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교장과 이사장이 바뀌는 등 분위기를 쇄신하는 와중에 또 다시 학생이 숨져 당혹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아니라 A군이 개인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주외고나 경남교육청에서 사고 수습과 관련해 요청이 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외고에서는 3월31일과 4월11일 선후배 또는 동급생 사이에 '기강 잡기' 폭행으로 학생 2명이 잇따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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