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4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5.09% 내린 15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주가가 16만원을 밑돈 것은 2010년 10월19일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실적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동반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외에도 현대위아 (56,900원 ▼1,000 -1.73%)가 6.19%, 현대모비스 (238,000원 ▼4,500 -1.86%)가 3.8%, 기아차 (114,700원 ▲100 +0.09%)가 4.26% 하락했다.
국내증시 시총 2위임에도 현대차는 투자의견 하향이라는 수모도 겪고 있다. 이날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도 종전 26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조정됐다.
류 연구원은 "정체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율악재를 극복할 상품성이 우수한 신차들이 절실함에도 최근 신차들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데다 향후 출시될 신차들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한전부지 인수 후 기부체납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토지 장부가격과 시장가격의 괴리는 악화된 투자심리 회복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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