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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만나겠다" 가스통 3개 싣고 서울시청 돌진한 5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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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만나겠다" 가스통 3개 싣고 서울시청 돌진한 50대男

머니투데이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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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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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LPG 가스통 3개를 실은 중형차를 몰고 서울시청 후문으로 돌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쯤 서울시청 신청사 후문 출입구 앞에서 차단기를 차로 밀고 들어간 후 차 위로 올라가 흉기로 자해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혐의(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양모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고 차량에 20kg 짜리 가스통 2개와 10kg 짜리 가스통 1개를 싣고 시청을 찾아 차단기를 파손하고 한 시간여 소란을 피웠다.

양씨는 자신이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화원 일대가 보금자리주택단지로 지정돼 보상을 협상하던 중 금액이 적게 평가돼 억울하다는 이유로 시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양씨가 토지가 아닌 시설 소유자로 추가 보상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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