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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대사 "태어난 나라에 대사, 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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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대사 "태어난 나라에 대사, 큰 영광"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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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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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블로그 통해 '작별 인사'

성김 주한미국대사./사진=뉴스1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제가 출생한 나라에 미국대사로 돌아온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대사 임기를 마친 김 대사는 24일 출국을 앞두고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올린 '작별 인사' 글에서 이 같은 감회를 전했다.

김 대사는 "(부임기간 동안) 미국과 한국을 위해 우리는 함께 훌륭한 성과들을 만들어냈다"며 "역사적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이행시켰고, 중요한 안보 현안에 대해 가장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인적관계 강화를 통해 양국 파트너십을 더욱 세계적으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음으로 맡는 직책으로는 한반도 현안에 대해 계속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선택했다"며 "한미동맹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이고,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협력은 이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핵심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안타깝게도 제 아버지는 제가 대사가 되는 모습을 못 보신 채 너무 일찍 돌아가셨지만, 제게 공무 수행의 가치와 영예와 품위의 중요성, 그리고 외교의 힘을 가르쳐줬다"며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대사의 아버지는 박정희 정권의 김대중 납치사건 당시 주일공사를 지낸 고(故) 김재권씨다.

한국계 첫 주한 미 대사로 2011년 11월 부임한 그는 3년에 가까운 대사직을 마무리하고 미국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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