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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노조가 22일 오후 5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진행 중이던 파업찬반투표를 마감하고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오후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지난달 23일 시작돼 울산 본사 포함 전체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조합원 1만79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합원 중 1만7906명중 1만313명이 투표한 결과 찬성 1만11명(97.1%)로 찬성률 97.1%을 보였다. 반대 248표(2.4%), 기권 9표(0.1%), 무효 45표(0.4%)가 나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1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40여차례 만났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 인상, 250%이상 성과금, 호봉승급분 인상 등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 인상, 각종 격려금, 정년 60세 확정 등의 안을 내놨다.
권오갑 사장은 찬반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직원들에게 파업에 동참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해 "회사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3일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24일부터 다시 임단협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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