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에볼라 보호장비 D+등급에서 C등급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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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이 22일 에볼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레벨(level) D등급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보건의료 인력이 착용할 개인보호장비 레벨(level)을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 전국 시도에 비축중인 레벨C 전신보호복 5300개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강화된 개인보호장비는 기존 전신보호복보다 방수성이 뛰어난 불투과 재질의 전신보호복과 방수형 덧신으로 구성됐다.

기본 구성은 완전방수 전신보호복, 2중 장갑, 2중 덧신, N95호흡마스크 또는 전동식호흡장치, 안면보호구로 이뤄진다는 것이 복지부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가 이날 에볼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소 보호구 기준으로 제시한 C등급은 보호복 원단에 별도 코팅 작업을 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또 D등급과 달리 몸 전체를 보호한다. 마스크나 방독면을 쓴다는 것도 D등급과 차이점이다.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포함돼 시중에서 17만원대에 판매된다. 무게는 8~9㎏ 정도이다.

레벨 D등급 보호구는 먼지만 차단한다. 몸 전체를 가리지도 못한다. 활동 시 얼굴, 손, 신발 부위가 노출된다. 보호복은 부직포 재질로 만들었고 마스크, 장갑, 신발로 한 세트를 구성한다. 전체 보호 세트가 5㎏ 내외로 시중 가격은 5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정한 보호장비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환자 상태, 의료인 역할을 고려한 보호구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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