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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용 안된 상품권 471억원 발행업체에 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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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용 안된 상품권 471억원 발행업체에 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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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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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낙전수익 사회에 환원하는 제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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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후 5년간 사용되지 않아 사용불가능한 상품권에 대한 수익(낙전수익) 수백억원이 매년 상품권 발행업체들에게 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한국문화진흥(문화상품권), ㈜해피머니아이엔씨(해피머니상품권), 한국도서보급㈜(도사문화상품권) 등 3사의 최근 5년간 낙전수익이 471억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실련이 3사의 감사보고서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2008~2013년 낙전수익은 한국문화진흥 223억원, 해미퍼니아이엔씨 169억원, 한국도서보급 79억원 등 총 471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2014년부터 향후 5년간 발생하는 낙전수익은 약 66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하지 않은 상품권까지 포함하면 낙전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경실련은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상품권 판매대금을 미리 받아 사업운용 및 이자수익 등을 취하는데도 상품권의 낙전수익까지 일방적으로 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권 발행 및 관리에 대한 직접적 규제 법률 마련이 시급하다"하며 "상품권 낙전수익을 공공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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