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첫 방미 일정 돌입…헤이글 동반 알링턴 참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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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배상은 기자 =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제46차 SCM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방문 첫 일정으로 알링턴국립묘지에서 헌화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14.10.23/뉴스1 © News1

한민구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알링턴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것으로 2박 3일간의 본격적인 현지 일정에 돌입했다. 한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장관은 당초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처음 만난다는 계획이었으나 헤이글 장관이 백악관 긴급회의가 잡혀 무산됐다.

결국 한 장관은 이후 오후 5시 45분부터 열린 제 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의 공식 환영 만찬에서 헤이글 장관과 처음 대면했다. 이 자리에는 한미 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23일에도 한 장관은 오후 12시 45분께 워싱턴DC 공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원래 계획에는 오전 8시30부터 SCM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헤이글 장관의 백악관 회의 참석 때문에 오후 1시 15분으로 미뤄졌다.

한 장관은 회의 후 헤이글 장관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2015년 예정이던 전작권 전환의 재연기를 전제로 조건과 목표 시기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에는 한미 국방외교 장관이 함께 참석하는 2+2회의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나 아직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2+2 회의가 24일 오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이른 아침 존 헴리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이 주관하는 현지 한반도 전문가 조찬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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