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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왼쪽)이 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2012년 6월 비공개 예규 996호 '집중관리 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찰청 소속 검사 중 집중 관리하는 검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알고 있다면 법무부와 협의해 이 자료(예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특히 법무부에서는 이 예규를 누가, 왜 2012년 대선 6개월 전 갑자기 만들었는지, 또 누구에게 보고했고 이 지침에 의해 집중 관리받고 있는 검사가 누구인지 전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진태) 검찰총장이 만약 이 자료를 모른다면 검찰 수장을 제쳐두고 법무부가 검찰의 인사와 중립적이어야 할 검사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박 의원이 언급한 집중관리 검사 관련 예규에 대해 "알고 있다"며 "법무부와 얘기해 (자료 제출을) 해결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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