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추진 중인 동부특수강에 대한 본 입찰 결과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두 곳만 참여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동부특수강 본 입찰 접수를 마쳤다.
당초 인수적격자로 결정됐던 3곳 중 동일산업을 제외한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이 본 입찰에 들어왔다. 동일산업은 기존 사업 분야와 시너지 효과, 사업전망 등을 고려한 끝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동부특수강 인수전은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특수강 사업 확충, 자동차 부품 분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빠르면 24일, 늦어도 27일 선정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11월 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12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행정 절차를 밟는다. 산업은행은 매각계약을 내년 1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앞서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활용해 동부특수강을 1100억원에 인수했으며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 2014.10.23 17:10
23일 본입찰 접수결과, 동일산업 참여 포기…우선협상대상자 빠르면 24일 선정, 내년 1월 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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