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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르윈스키 "내가 사이버 폭력의 첫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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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르윈스키 "내가 사이버 폭력의 첫 피해자"

머니투데이
  • 이슈팀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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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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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니카 르윈스키 트위터 캡처
백악관 인턴 근무 당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모니카 르윈스키가 10년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이날 연설에서 르윈스키는 자신을 사이버 폭력의 첫 피해자로 지칭했다.


US위클리 등 외신은 지난 20일 모니카 르윈스키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포브스 주최 '30세 이하 정상회의’에 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전했다. 르윈스키가 대중 앞에 나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10년만이다.

이날 르윈스키는 사이버 폭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지난 90년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겪은 스캔들이 연설의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자신을 "(인터넷 사이버 폭력의)최초 감염자(Patient Zero)"라고 표현하며 자신을 사이버 폭력의 첫 피해자로 지칭했다. 그는 "당시 가십이나 연예 전문 사이트에 실린 기사에 댓글이 수두룩했지만 당시 SNS가 없어 나는 반박조차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때의 일을 깊이 후회한다.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고 전혀 옳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생활이 존중되는 한 개인에서 공개적으로 완전히 망신을 당하고 파괴된 사람이 됐다"며 당시를 후회했다.


르윈스키는 대중과 소통한다는 뜻에서 20일 새벽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개설 몇 시간만에 5만명에 달하는 팔로워가 모였다.

한편 르윈스키는 지난 1995년 미국의 백악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성적 관계를 맺었음을 밝혀 화제가 됐다. 클린턴은 지난 1998년 연방 대배심에서 이루어진 증언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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