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낸드도 3분기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박성욱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 사장은 23일 “낸드플래시 실적이 이번 분기 BEP(Break Even Point)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낸드플래시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3120억원, 영업이익 1조3010억원, 순이익 1조95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종호 Flash마케팅그룹장(상무)는 3분기 낸드플래시 수익성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20나노에서 16나노급으로 테크를 옮기면서 원가가 많이 절감됐다”며 “3분기부터 모바일쪽 솔루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4분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SK하이닉스가 “작업장 안전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SK하이닉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검증위원회는 회사 작업장 안전관리, 검증 등과 관련된 일체의 권한을 일임 받아 회사의 보건과 관련된 종합적인 진단 및 자문에 나서게 된다. 외부전문가 7명과 노사대표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검증위 전문가 구성원에는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가 위원장으로 추대됐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 △단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권호장 교수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형렬 교수 △가톨릭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이혜은 교수가 참여한다.

박 사장은 “지난 토요일 검증위가 발족됐다. 검증위에 전권을 위임했기 때문에 잘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가 발표한 M14 3000억원 보강투자를 단행한 배경에 안전관리 강화대책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영향도 있다. 펩(Fab) 종합적인 안전관리 차원”이라고 답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낸드도 3분기 흑자전환”

“펩 안전대책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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