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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방사능 폐기배출 10만배 이상 출소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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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방사능 폐기배출 10만배 이상 출소발표"

머니투데이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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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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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4 국감] 정호준 "액체폐기물 10만500배, 기체폐기물 15.7배"

/표= 정호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 뉴스1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그동안 배출한 방사능폐기물량을 대폭 축소, 기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한수원 홈페이지 기재된 방사능 배출 내용을 비교한 결과, "한수원이 실질 배출 물량에 비해 크게 적은 수치를 배출했다고 거짓 표기했다"고 주장했다.

한수원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방사능 폐기물 710조7000억베크렐을 바다에 방류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는 0.0068Tbq 즉 69억 베크렐을 방류한 것으로 표기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실질 배출 물량이 홈페이지 공개현황보다 10만500배나 높다.

기체폐기물 역시 같은 기간 642.9조 베크렐을 공기 중에 배출했지만 홈페이지에는 41조 베크렐만 배출한 것으로 표기해 15.7배 정도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정호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
/표= 정호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홈페이지 공개 지표는 삼중수소를 제외하고 올린 것"이라며 "이를 시정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홈페이지에 삼중수소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문구를 넣지 않았고 배출핵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것은 축소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며 "국민에게 정확한 보고 대신, 거짓보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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