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만취 女동료 귀가시키다 사고…1억 배상에 '벌금'까지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만취 女동료 귀가시키다 사고…1억 배상에 '벌금'까지

머니투데이
  • 김정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030
  • 2014.10.24 14:00
  • 글자크기조절
회식 후 만취한 동료를 바래다주다 사고를 내 1억원대 배상금을 물어준 30대 남성들이 형사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임정택 판사는24일 귀갓길에 동료를 안전하게 데려다 줄 의무를 다하지 않아 동료 여직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디지털 방송 전문업체 최모 과장(34)과 최모 대리(31)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피해자를 집에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최씨 등이 세번이나 여직원을 넘어뜨리고 상처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은 책임을 부정하면서 상해 발생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만취한 직원을 집에 데려다 주려다 발생한 사고이고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배상액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디지털 방송 전문업체에 다니던 박모씨(31·여)는 2012년 3월 회식이 끝난 후 귀가길에 봉변을 당했다. 오후 11시 쯤 회식이 끝났을 때 박씨는 이미 만취해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였다.


박씨의 직속 상사인 최 과장과 최 대리는 만취한 박씨를 집에 데려다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교대로 박씨를 업고 걸어가는 과정에서 수차례 박씨를 뒤쪽으로 떨어뜨렸다.

박씨는 우여곡절 끝에 경비원을 통해 집에 도착했지만 얼굴엔 코피가 흐르고 군데군데 상처도 났다. 병원에 이송된 박씨는 후두부 골절과 경막성 뇌출혈, 우측 측두골 골절 등 상해를 입고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저출산 도쿄 집값 840조 날아간다"…한국에도 섬뜩한 경고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금투세에 뿔난 개미들(上) "이러다 다 죽어" 금투세 압박…개미들 혼돈의 대탈출 시작된다

이슈패키지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PADO
PADO
선임기자가 판다
선임기자가 판다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