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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참사' 추모풍선 행사 제지…"대형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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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참사' 추모풍선 행사 제지…"대형사고 예방"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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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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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 행사를 펼치자 경찰이 제지에 나섰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모든 의혹을 밝히고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하라고 촉구했다.

민권연대는 기자회견 후 3m 길이의 막대형 풍선 4개에 헬륨 가스를 주입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풍선을 매달아 날리는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이에 종로경찰서는 병력을 투입해 행사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과 경찰은 충돌을 벌이는 등 30여분간 대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집무집행법 5조 위험발생 방지에 근거해 이같이 행동했다"고 밝혔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5조에는 사람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위험한 사태가 있을 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이어 "이곳에서 3m 막대형 풍선 날리면 차들이 주행하는 세종대로로 날아들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 차원해서 제지했을 뿐, 단체 회원을 입건하는 등의 적극적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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