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기업실적 호조에 다우 0.56%↑

미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중이다. 뉴욕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공포심보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증시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양호해 상승분위기가 유지됐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53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93.12(0.56%) 상승한 1만 6771.0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87(0.51%) 상승한 1960.69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대비 19.05(0.43%) 오른 4471.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양호한 실적 덕에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도 많지만 아마존, 판도라 미디어등은 급락중이다.

CMC마켓스의 재스퍼 롤러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여전히 사상최고에 근접해 있다"면서 "양적완화가 5일 후 종결되 증시를 떠받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실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입증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주가가 수직낙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주택매매건수 6년래 최고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6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전월비로 0.2%증가한 46만 7000건(계절조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7만건에는 소폭 못미쳤으나 여전히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비로는 17%상승해 주택시장 개선세가 꾸준함을 시사했다.

지난달에 6년래 최고라고 발표됐던 8월 신규주택매매건수는 50만 4000건에서 46만 6000건으로 하향조정됐다.

◇P&G 3.02%상승…아마존 7.32%하락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프록터앤갬블(P&G)는 듀라셀 배터리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고 순익도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3.02%오르고 있다.

포드는 분기순익이 8억 3500만달러로 감소해 주가가 4.48%하락중이다.

UPS는 지난 3분기에 주당순이익 1.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16달러는 물론 전문가 전망치 1.28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UPS는해외 배달 증가로 매출이 5.7%증가했고 12월에는 배달이 전년비로 1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후 UPS주가는 1.06%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 개선에 1.67%상승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전날 늦게 예상보다 실적이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7.32%밀리고 있다. 판도라 미디어는 사용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후 14.81%급락중이다.

◇금값상승, 유가·미국채수익률 하락, 달러약세

한편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대비 0.16% 오른 온스당 1231.10달러에 거래중이다.

달러대비 유로화는 전장대비 0.19% 오른 1.2671달러(유로화 강세)를, 달러대비 엔화는 전장대비 0.15% 내린 108.105엔(엔화 강세)을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에 비해 1.28% 내린 배럴당 81.08달러에 거래중이다.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장대비 1bp(1bp=0.01%포인트) 내린 2.21%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