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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직각 앞에서 대북전단살포를 예고한 보수단체 소속 회원이 진보단체 회원들이 던진 계란에 맞은 채 대북전달을 들고 있다. 2014.10.25/뉴스1 2014.10.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예고된 가운데 "남조선 당국이 삐라 살포를 막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의 완전파탄을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삐라 살포를 저지시킬 수 없다는 발뺌을 하는 것을 눈감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신문은 "과거에는 북남관계 파국을 우려해 삐라 살포를 막은 전례가 있다"며 "법적수단이 없어서 삐라 살포를 막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삐라 살포의 배후에는 북남관계 개선을 달가와하지 않는 패거리들이 있다"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비방중상하는 삐라 살포 망동이 또 다시 벌어진다면 후과는 매우 엄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삐라 살포는 곧 하나의 전쟁행위"라고 언급하며 지난 10일과 마찬가지로 살포된 대북 전단에 총격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신문은 "북남관계는 중대기로에 놓여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명심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등 7개 민간단체는 이날 오후 1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10만여 장의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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