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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인근 공원에서 파주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빼앗아 태운 대북전단지를 경찰이 수거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2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7시20분쯤 경기 김포시 월곶면의 한 야산에서 대북전단 2만장이 담긴 대형풍선 1개를 날려 보냈다.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들은 전단 살포 후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수단체들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실패했다. 앞서 이들은 총 5만여 장의 전단을 날리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날 낮 12시경 보수단체 회원들이 타고 온 전세버스가 임진각 주차장에 도착하자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차량 진입을 막아섰다. 일부 주민들은 보수단체 회원에 계란 등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했다.
1차 전단 살포에 실패한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4시쯤 임진각에서 철수해 약 20km 떨어진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통일동산에서 2차 살포를 시도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막아서며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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