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거래시장엔 어떤 영향?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정부가 고가주택과 전세의 중개수수료율을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고가주택 범주에 포함돼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은 매매가 6억~9억원 구간의 중개요율을 신설하는 중개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6억원 미만은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하되 6억~9억원 미만은 0.5%, 9억원 이상은 0.9% 이하에서 거래당사자와 협의해 받도록 했다. 매매가 6억원 이상 주택의 비율이 15년 전에는 1%였지만 현재는 25~30%로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전세 등 임대차 중개요율도 크게 낮췄다. 정부는 매매보다 전세중개료가 더 높게 나오는 구간인 3억~6억원 미만 전세 중개요율은 0.8%에서 0.4%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3억원짜리 주택을 매매하면 중개료가 120만원이지만 전세는 240만원을 내야 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다음달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인하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인중개업계가 강력히 반발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월27~31일)에는 전국 9곳에서 8046가구가 공급된다. 전국 분양물량 중 수도권은 4408가구, 지방은 363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8곳이 문을 열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영통'을 공급한다. 62~107㎡(이하 전용면적) 2140가구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 30일에는 호반건설이 오산 세교1지구 D-1블록에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84·99㎡ 855가구로 입주예정일은 2017년 3월이다.

같은 날 삼성물산은 금정구 장전3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공급한다. 59~114㎡ 1938가구 중 13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