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상승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29일 상승세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예상 시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소 후퇴하고 있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 오전 8시33분 현재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6438.57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6% 뛴 4127.52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94% 오른 9153.31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프랑스 토탈은 2% 이상 오름세다. 반면 3분기 소송 비용 문제로 순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을 하회한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1% 대 내림세다.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은 약 2%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그간 FRB 관리들이 예고한 대로 이달을 끝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가 실시한 설문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오는 2015년 7월 쯤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CNBC가 조사했던 때보다 1개월 정도 뒤로 밀린 결과다.

전날 미국 경제 지표의 명암은 엇갈렸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리치몬드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세가 투심을 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편입 종목 중 약 80%는 시장 예상을 웃돈 순익을 61%는 전망을 상회한 매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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