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투자금 유입 기대감…상승세

아시아 주요 증시는 31일 중국 선전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주식시장으로의 투자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도쿄증시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GPIF)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오른 1만5921.26으로, 토픽스 지수는 1.5% 상승한 1298.3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0.15%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달러당 109.37엔을 가리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연기금인 GPIF는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지금보다 약 2배 수준인 25%로 늘리고, 대신 국내 채권 투자를 60%에서 35%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 최대 연기금인 GPIF가 이날 새로운 자산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PIF는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지금보다 약 2배 수준인 25%로 늘리고, 대신 국내 채권 투자를 60%에서 35%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3분기 성장률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3.5%로 시장 예상을 상회해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시켜줬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 시행에 대한 기대감과 차익 실현 매도세가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오른 2401.467을, 선전종합지수는 0.23% 내린 1346.43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당국 고위 관료는 후강퉁 시행을 위한 "각 부문의 준비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후강퉁의 정확한 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후강퉁 시행이 장기간 지연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같은 시각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85% 상승한 2만3904.66을, 대만 가권지수는 0.18% 오른 8903.8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