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넥슨 등 14개 기업 '문화여가친화기업' 선정

머니투데이(사장 이백규)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이 주관하는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캠페인에 14개 기업이 문화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인증받은 기업은 ㈜내일투어, ㈜넥슨코리아, 사람인HR, ㈜사이버다임, 신한생명보험㈜, ㈜세아제강, 올림푸스한국㈜, ㈜유컴패니온, ㈜에이스탁, 웹케시주식회사, 한국애브비, 현대HCN, CJ헬로비전, SK하이닉스(가나다순) 등 총 14개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대기업), ㈜넥슨코리아(중견기업), ㈜에이스탁(중소기업)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올림푸스한국㈜(중견기업)는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특별상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대기업의 역량에 맞게 임직원을 위한 여가시설을 마련하고 가족음악회, 가족캠프, 효도관광 등 가족단위 여가프로그램을 구성해 호평받았다. 게임개발업체 ㈜넥슨코리아는 창의성 개발을 위한 동호회 활동, 국내 및 해외 문화연수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 ㈜에이스탁의 경우 선택적 여가활동비 및 자기계발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패밀리데이 등 가족참여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푸스한국㈜는 연차사용을 독려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며, 특히 전직원을 대상으로 창립기념일 한주를 유급휴가로 부여하는 ‘올림푸스골든위크’를 운영해 직원에게 실효적인 여가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백규 머니투데이 사장,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수명 문화여가정책과장, 인증기업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머니투데이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로 열린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캠페인에서 14개 인증기업이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원용기 문화예술정책실장, 올림푸스한국(주) 조철제 본부장, (주)넥슨 강인주 본부장, (주)에이스탁 장효빈 대표, SK하이닉스 이현수 수석, 머니투데이 이백규 사장. /사진=이동훈기자 photoguy@

이백규 사장은 인사말에서 “직장은 가정과 동의어로 사용될 만큼 중요한 안식처와 힐링 캠프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세계 무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은 주요 기업들은 모두 충분한 복지 혜택과 특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해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노사의 상생과 소통의 문화까지 일궈낸 인증 기업들의 노력과 성과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원용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여가라는 의미를 확대재생산하며 직원들의 구석구석을 긁어준 인증 기업들의 꾸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인증 캠페인은 직장인들이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여가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백규 머니투데이 사장이 31일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인증캠페인 시상식에서 14개 수상 기업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삿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