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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일본 양적완화 확대에 강세..엔화대비 7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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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일본 양적완화 확대에 강세..엔화대비 7년來 최고

머니투데이
  • 뉴욕=채원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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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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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31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금융완화 확대 등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2.33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9.22엔보다 2.7%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이로써 엔화대비 달러 가치는 이번주 3.9%. 10월에 2.7% 각각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12.48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7년 12월31일 이후 약 7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로화는 이날 1.2526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2611달러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6.907로 전날의 86.142보다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금융완화(QQE) 확대 조치가 이날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통화정책 회의 결과 자산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엔 늘리는 현행 QQE 규모를 약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9월의 개인 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0.2% 감소(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와 상반된 것이다.

반면 미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년여만에 최고인 86.9로, 잠정치와 예상치인 86.4를 상회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1.599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6008달러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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