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허니버터칩'으로 근황공개…"1+1 효과?" 지적도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 기자

엄정화(위), (아래 왼쪽부터) 강민경, 소유진, 소이/ 사진=엄정화 인스타그램(위), 스타뉴스

/ 사진=이기범 기자(왼쪽), 머니투데이DB(위), 정윤혜 트위터

허니버터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허니버터칩 앓이'에 동참했다.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정윤혜는 지난 1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허니버터칩! 도대체 어디있는데요? 자꾸 얘기하니까 먹고싶잖아요. 나 너무 힘들다 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귀여운 꼬맹이 아역배우 정지훈 군이 전해준 요즘 핫한 과자"라며 허니버터칩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소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니버터칩 한 봉지에 삶의 희망을 보았다"며 허니버터칩을 먹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고, 같은 날 배우 소유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력 발산하지마. 허니버터칩"이라며 허니버터칩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 강민경도 자신의 트위터에 "편의점 5곳, 마트 2곳. 어디에도 너는 없다. 환상 속의 과자일 뿐이다. 음모가 있어"라는 글과 함께 허니버터칩 사진을 게재했다.

이같은 연예인들의 SNS 글은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힘입어 여느 때와 달리 언론과 대중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해서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 누리꾼은 "제대로된 1+1 효과"라며 허니버터칩을 이용한 연예인들의 근황공개를 비꼬기도 했다.

엄정화(위), (아래 왼쪽부터) 강민경, 소유진, 소이/ 사진=엄정화 인스타그램(위), 스타뉴스

한편 허니버터칩은 지난 8월 출시된 후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10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의 짠맛 대신 달콤함과 고소함에 집중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허니버터칩의 인기 폭증으로 인해 제품 발주가 중단된 편의점도 있다. 심지어 원가의 3배 넘는 가격으로 중고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으며, 대리구매를 해준다는 사람도 등장했다. 또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SNS에 허니버터칩을 사재기한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인기로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 해태 측은 현재 허니버터칩이 생산되고 있는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계속 가동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