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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공습/ 사진=머니투데이SB |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인 모니크(49)는 시리아 IS 주둔지 락까에 몰래 들어가 그의 딸 아이차(19)를 구해 고향 마스트리트로 돌아왔다.
앞서 아이차는 지난 2월 네덜란드-터키계 IS 대원인 오마르 이을마즈와 결혼하겠다며 집을 떠나 시리아로 갔다. 아이차는 이 IS 대원과 SNS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크는 "아이차가 그를 로빈훗처럼 여겼다"고 말했다.
모니크는 지난 3월부터 구조 계획을 세웠다. 아이차 역시 마음을 고쳐먹고 지난달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모니크는 지난달 딸을 구하기 위해 터키로 떠났으나 국경을 넘는데 실패해 네덜란드로 돌아왔다. 네덜란드 경찰은 모니크의 계획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딸을 구하겠다는 그의 결심은 변하지 않았다.
모니크는 결국 7번째 시도만에 국경을 넘는데 성공해 이슬람 권력자 '칼리프'가 다스리는 지역 '락까'로 잠입했다. 모니크는 이슬람 교도 여성이 착용하는 의상 '부르카'를 입고 변장해 아이차와 만났고 그를 구했다. 엄마를 만난 아이차는 터키에서 여권 문제로 잡혔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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