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서울의 한 쪽방촌에 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살던 이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방 안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 1개와 '화장을 해달라', '엄마 죄송하다' 등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혼인 이씨는 몇년 전부터 친지 등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홀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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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22 14:30
'엄마 죄송하다' 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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