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언 아버지, "진언이는 솔로가 약해…5위 안에만 들었으면"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

Mnet '슈퍼스타K6'에서 우승을 차지한 곽진언/ 사진=이동훈 기자

곽진언이 '슈퍼스타K6'의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과거 그의 아버지와의 인터뷰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스타뉴스는 곽진언의 아버지가 몰던 택시에 우연히 탑승한 것을 계기로 그를 인터뷰했다.

당시 '톱9'으로 첫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곽진언에 대해 그의 아버지는 "진언이는 솔로로는 약해서 우승은 힘들 것 같다"며 "김필이나 임도혁이 우승하지 않겠냐"고 해 아들의 우승을 쉽게 예상하지는 못했다.

이어 그는 "고음이 불안하다. 지난번에도 고음 시도했다 실수하지 않았느냐"고 아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하면서도 "아들이 5위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를 내비쳤다.

아들에 대한 자랑도 이어졌다. 그는 "진언이가 학교에 안다니고 홈스쿨링을 했는데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다 보니 창의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나와 집사람이 합창단을 했는데 그 소질을 이어받아 진언이 목소리가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곽진언의 아버지는 "예전에 사업을 하면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라며 "아들도 상처가 많았을 거다. 진언이가 지금 조용하고 얌전해진 이유도 나 때문인 것 같다"고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곽진언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노래한 자작곡 '아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21일 밤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Mnet)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 결승무대에서 곽진언은 경쟁자 김필을 제치고 슈스케6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곽진언은 우승 상금 5억원과 더불어 음반 발매의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