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한중일 공동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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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21일 전남 여수에서 제17차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전문가회의를 열어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연구·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중·일 3국 전문가회의는 1995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사업'(LTP Project)으로 매년 열린다. 이번 회의는 인하대 조석연 교수 등 한국측 8인, 중국 환경보호부 등 중국측 7인, 일본 환경성 등 일본측 6인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전문가들은 내년 수행할 3국 공동연구의 범위를 확대해 대기오염물질 측정지점과 항목, 모델링 대상 지역을 늘리고 이에 따라 연구기간을 당초 2016년에서 2017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 내 측정지점을 2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3국 모두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황, 이산화질소를 측정하기로 했다"며 "배출원-수용지 영향분석 모델링 영역도 5개에서 8개 권역으로 확대해 중국 전역을 포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중일 3국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 특성분석을 위해 집중측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으로 예정된 집중측정을 2015년에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금껏 도출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사업 연구결과를 종합해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에 보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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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제17차 한중일 전문가회의 개최…오염물질 측정항목·측정지점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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