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PBR 1배 수준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동부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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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 (10,280원 ▲40 +0.39%)에 대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2015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크고 자기자본이익률이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인 5824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며 "패널 가격의 지속 상승,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모바일용 패널의 호조 등을 감안할 때 실적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직도 관성적으로 1분기 비수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기우로 끝날 것이다"며 "1분기에 IT용 패널 쇼티지로 IT용 패널은 비수기가 딱히 없으며 해외전략고객향 모바일 패널이 큰 사이즈 위주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TV 패널 물량도 통상의 절반 수준 하락에 멈출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해외전략고개향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1분기 말부터 추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비수기에 전사적으로 출하량은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면적과 가격과 제품믹스 측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1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UHD TV 패널로 돈을 벌겠다는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월에 57만8000대의 UHD TV 패널로 시장점유율 28%를 기록해 저가 패널로 1위를 유지했던 이노룩스를 2위로 밀어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점유율이 8.3%인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이 11월 비수기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32인치 위주에서 48인치 이상 대면적까지 가격 상승이 확산되는 모습이다"며 "11월의 패널 주문은 연초 TV 수요에 직결되기 때문에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