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두고 공방, 정·화·조 약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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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지수반등을 주도했던 정유/화학, 조선 등 소위 '정화조'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1% 내린 1980.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84.83(+0.23%)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고 한 때 1978.59(-0.08%)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이 2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30억원, 기관이 203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정유/화학, 조선, 기계, 건설, 자동차 등 경기민감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코스피 기계업종 지수가 2% 이상 내렸고 운수장비, 비금속, 서비스, 화학 등 업종이 약세다.

한국거래소(KRX)가 섹터별로 종목을 구성해 만든 KRX 섹터지수의 경우 KRX조선업종 지수가 1.56%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현대미포조선 (70,600원 ▼3,000 -4.08%),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1~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KRX 건설, KRX 에너지화학 등 업종도 약세다. KRX 건설업종에서는 한전기술 (60,400원 ▲600 +1.00%),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3,675원 0.00%), 대림산업 등이, KRX 에너지화학 업종에서는 S-Oil (76,000원 ▼900 -1.17%), GS,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와 코오롱인더, LG화학 (373,000원 ▼8,500 -2.23%), 롯데케미칼 등 화학주들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 한국전력, NAVER 정도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 SK하이닉스가 0.1~0.5%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전일 장 마감 시간 대에 급등마감한 삼성에스디에스 (150,200원 ▼1,300 -0.86%)가 2% 이상 하락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55개 종목이 강세이며 338개 종목이 약세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