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을 위한 람보르기니, 난치병 어린이 위해 트랙 열어

머니투데이

김미한 기자

이현진 군(앞)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스대프들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앞에 서 있다./사진제공=람보르기니 서울

‘메이크어위시 그랑프리-현진이의 위시데이’. 람보르기니 서울(대표 이동훈)이 단 한 명의 어린이를 위해 레이싱 트랙을 열었다.

지난 25일, 람보르기니 서울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이현진(만 11세) 군의 소원 성취를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현진 군은 뇌종양의 일종인 배아세포종이라는 희귀 병으로 평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훗날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이현진 군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서킷을 달리는 것’을 바라왔다.

이현진 군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람보르기니 서울이 아벤타도르를 제공하고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후원사인 삼성전자(주) DS부문, 카레이서 최해민이 현장에 함께했다.

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현진군의 소원을 이루는데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장 용감했던 황소, 아벤타도르처럼 현진군이 병마를 거뜬히 이겨내고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 고 말했다.

이날 '꿈의 자동차'로 트랙에 오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는 스페인 투우 역사상 가장 용감 무쌍했던 황소에서 이름을 따온 람보르기니의 최신 기술이 총 집합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V12 엔진으로 최고출력 700마력(8250rpm), 최대 토크 70.4kg.m(5,500 rpm), 최고 속도는 35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2.9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