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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도 전자발찌도 자르고 싶어" 난동 피운 40대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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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도 전자발찌도 자르고 싶어" 난동 피운 40대 성범죄자

머니투데이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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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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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때문에 힘들다며 보호관찰소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40대 성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성폭력 등 전과 13범인 이모씨(44)에 대해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서울북부보호관찰소로 전화해 자신의 담당자에게 집으로 와 상담해 달라고 요청한 뒤 담당자가 늦게 온다고 독촉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전화응대가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가지고 보호관찰소를 찾아갔다.

이날 오후 5시25분쯤 보호관찰소 사무실을 찾아간 이씨는 바지 뒷주머니에 흉기를 꽂고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잡은 채 직원들에게 "너 이름이 뭐냐"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0년 6월 자신이 일하던 음식점에서 여자 아이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성폭력)로 4년 동안 복역한 뒤 지난 4월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10년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전자발찌 때문에 직장에서도 잘려 힘들다, 내 발목도 발찌도 자르고 싶다"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상태에서 이날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북부보호관찰소로부터 상담요청을 받고 상담한 뒤 피의자의 폭력성을 고려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4일 피의자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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