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페이온 플러스'…배달음식 휴대폰 소액 결제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사진제공=KT

KT (33,300원 ▼350 -1.04%)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배달음식 현장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배달업체 전용 앱 '페이온(Payon) 플러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휴대폰 소액결제 전문 PG사 ‘다날’과 모바일페이온 서비스 제공사 ‘엠씨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만든 '페이온(Payon) 플러스'는 기존 배달 서비스 이용 시 현장 결제를 위해 현금이나 휴대용 POS(카드결제기) 단말기가 반드시 필요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객이 ‘페이온 플러스’에 가입된 배달업체로 주문을 하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 후 승인번호가 전송된다. 그 승인번호를 고객의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결제가 진행돼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한 결제 방법 외에도 고객이 후불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활용한 현장 결제가 된다.

‘페이온 플러스’는 월정액 3000원(세금별도)이며 올레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의 앱 형태로 제공돼 업체들은 POS단말 등의 추가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고객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KT는 일산지역 배달업체를 중심으로 ‘페이온 플러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전국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업체 뿐 아니라 재래시장, 대리운전, 공영주차장 등 이동 및 현장결제가 필요한 전 사업 영역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페이온 플러스'…배달음식 휴대폰 소액 결제

배달업체 단말기 대신 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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