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화 한통으로 열차 예약·결제·발권까지 OK!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코레일은 다음 달 1일부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IT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한통에 예약뿐 아니라 결제·발권까지 가능한 '원콜(One-Call)' 서비스를 개발,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에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는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IT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철도고객센터가 전화를 통해 승차권을 예약해 주는 서비스이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도입됐다.

하지만 승차권 예약만 가능해 고객이 역에 미리 나와 승차권을 발권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원콜' 서비스가 시행되면 전화로 예약·결제 및 발권까지 받을 수 있어 이런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제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는 역 창구에서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 가입한 뒤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고객센터에서 전화로 승차권 발권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 이용 고객도 역 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서 결제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원콜서비스로 고객센터에서 결제까지 완료하면 승차권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문자나 스마트폰 티켓을 받게 된다.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는 오프라인 예약수단이지만 IT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점을 감안해 'KTX 365할인'도 받을 수 있다.

승차일자 기준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KTX 365할인은 출발 2일 전까지 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폰티켓, 홈티켓, SMS티켓으로 승차권을 구매할 경우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기준운임을 최대 15%까지 할인해 준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콜서비스를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받은 승차권은 승객 이름이 표기돼 있어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고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10배의 부가운임이 부과된다" 며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나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