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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트위터 |
보수 인터넷 매체 '독립신문'의 대표 신혜식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군을 위한 모금액 1882만 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10일 오군의 법률 지원을 위해 자신이 진행 중인 팟캐스트 후원금을 오군에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이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모금 운동이 진행됐다.
모금 운동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오군을 열사나 투사라고 부르며 그의 행동을 옹호하고 나섰다.
해당 모금 운동은 시작 하루 만에 300명 이상이 참여해 1300만 원이 넘는 성금이 걷혔다. 이중 550만 원은 오군의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 모금 운동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금액이 많이 모였다는 건 정말 심각한 일이다. 제 정신인건가", "대체 생각을 갖고 하는 행동인지 모르겠다", "테러범을 감싸는 행동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군은 지난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번개탄에 황산을 섞은 인화물질을 성당 내부로 던졌다. 이로인해 성당 안에 있던 2~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0여 명의 청중이 긴급 대피했다. 오군은 현장에서 체포돼 익산경찰서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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