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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최고경영자(CEO)와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수상자 가족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S-OIL은 국민안전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엄진용 소방위(39·울산 온산소방서)에게 최고 영웅 소방관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방경호 소방장(35·중앙119구조본부) 등 '영웅소방관' 7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엄 소방위는 1995년 입문해 19년동안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진압 활동 786건, 구조구급활동 654건을 수행, 409명을 구조했다. 전국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지하 매설배관의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엄 소방위 외에도 올해 일어난 대형사고 현장에서 활약한 소방관들도 주목을 받았다. 방 소방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에서 잠수임무를 수행, 학생 10여명을 인양했고 김용덕 소방위(41·부산특수구조단)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벌였다. 장성요양병원 화재당시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한 장경근 소방장(45·전남 담양소방서) 등도 있다.
나세르 CEO는 "추운 겨울 잦아지는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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