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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
금융감독원은 18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청해진해운 관련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4월부터 청해진해운 관련 금융회사 여신의 적정성을 검사했다. 담보가치평가의 적절성, 대출 과정에서 부당행위 여부 등을 점검했다. 청해진해운과 관계사들이 금융권에서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상당수 금융회사들이 대출용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위규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제재대상으로 올라간 금융회사는 은행 7개, 신협 7개 등 총 14개다. 은행은 산업, 기업, 우리, 경남, 농협은행 등이며 신협은 새청주, 목표, 전평, 탄방침례, 기복교회신협 등이다.
제재대상 임직원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견책, 감봉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다만 일부 제재대상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해 오후 늦게까지 제재심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별로 진술인들이 출석해 정해진 규정 내에서 대출용도를 확인했다며 제재심 위원들에게 해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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