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1.7% 상승..1930 회복 눈 앞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공개시장위원회)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며 1930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외국인이 8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다.


제일모직이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배당 확대 기대감이 4.9% 상승해 130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 5일만에 반등..1929.98=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1%(32.48p) 오른 1929.9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8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선물시장에서는 3000계약 가까이 매수하며 긍정적인 기조를 보였다.


기관은 1930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1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102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가 소폭 매도세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가 154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지수가 큰 폭의 등락이 나타났다. 섬유의복업종이 10% 급등했다. 제일모직 급등에 따른 것이다. 전기전자업종도 3% 올랐고 전기가스업도 4.6% 상승했다. 운수창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종목별로 움직임이 컸다. 제일모직이 상장 이틀째 상한가로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배당 확대설로 5% 가까이 올랐고 한국전력도 5.7% 오르며 반등했다. SK텔레콤이 3% 상승했고 삼성에스디에스도 2% 넘게 올랐다. 현대차, SK하이닉스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 기아차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우리들제약, 금강공업우, 제일모직, 이필름 등 4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상하가 포함 5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285개 종목이 하락했다 5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중국원양자원이 3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110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나흘만에 반등..530선 회복=코스닥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하루 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카카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99p(1.51%) 오른 535.51로 거래를 마쳤다. 총 거래량은 3억829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9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0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17억원, 기관이 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4개 종목을 비롯해 666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02개 종목은 하락마감했다. 65개 종목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은 4%대, 정보기기는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만이 홀로 0.4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다음카카오 (47,800원 ▼300 -0.62%)는 5%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 (177,800원 ▼1,700 -0.95%), 동서 (19,010원 ▲880 +4.85%), 메디톡스 (129,500원 ▼2,700 -2.04%), CJ오쇼핑 (77,200원 ▲1,500 +1.98%)은 나란히 1%대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기업인 이오테크닉스 (231,000원 ▼9,000 -3.75%)는 6%대, 원익IPS (3,485원 ▲10 +0.29%)는 3%대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 (14,720원 ▼10 -0.07%)와 컴투스 (38,950원 ▼50 -0.13%), CJ E&M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