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내년 ICT 학점이수 인턴 150명 뽑는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1학기부터 중소·중견기업 및 정보통신·정보통신 융합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ICT 학점이수 인턴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1, 2학기에 걸쳐 총 150여명의 인턴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ICT 학점이수 인턴제도는 ICT 분야에서 대학 학과 교육과 더불어 기업과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지난 2월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입됐다.

미래부는 23일부터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안내 및 참여대학, 기업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2015년 총 150여명의 인턴을 목표로 1, 2학기에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선정된 인턴은 최대 2년 범위 내에서 대학에서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미래부는 현행 다양한 인턴제의 장·단점 등을 검토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문제해결형 ICT 인재 양성'을 목표로 ICT 학점이수 인턴제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인턴의 구체적인 직무와 목표 및 참여 프로그램을 명확히 하고, 기업·학생간 매칭을 강화했다. 참여 기업은 R&D(연구개발) 프로젝트·제품 개발 등 인턴 기간 동안 실제로 추진할 과제와 인턴의 명확한 직무를 제시하고 기업은 인턴의 근무 시기와 기간, 학생의 역량 및 인터뷰 등을 통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참여 인턴은 급여, 사전 교육, 기업 인사책임자 등과의 멘토링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참여 기업은 인턴 근무 환경 구축, 전담인력 확보 비용, 실습 관련 기자재비 및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원한다. 참여 대학에 대해서는 인턴 추천, 인턴 지도 등에 필요한 사항이 지원된다.

전담기관을 운영해 현장 애로 요인을 파악, 상시 개선할 수 있는 체계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