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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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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풍장

머니투데이
  • 김주대 시인 문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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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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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겨울 담쟁이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풍장
가파른 수직의 벽에 붙어 더 높은 곳을 향해 한발 두발 걸어간 삶. 겨울 담쟁이가 마지막 순간까지 제 살아온 삶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멈추었으나 가던 길을 강하게 움켜잡고 있다. 꿈꾸던 푸른색을 내려놓고 소신공양에 든 도승처럼 꼿꼿하다.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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