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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11월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전)은 0.12%로 전월(0.19%)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0.12%와 같은 수준이며, 이보다 낮았던 건 지난해 8월 0.1%이 마지막이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8월 동양·STX 그룹 소속 기업들의 어음부도액이 급증하면서 2011년 4월 후 최고인 0.28%까지 상승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0.22%로 전월보다 0.27%포인트(p) 떨어졌고 서울도 0.1%로 0.04% 낮아졌다. 서울과 경기지역 5~6 곳 정도의 중소기업 어음부도액이 약 2000억원 가까이 줄어들며 어음부도율 하락을 주도했다.
한국은행 측은 "경기 지역 2개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액이 1000억원 정도 줄었고 서울에서도 3~4개 업체의 어음부도액이 1000억원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도업체수(법인, 개인사업자 포함)는 61개로 전월(72개)에 비해 11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5개 늘었지만 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 등 기타업종이 각각 7개, 8개, 1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부도업체가 각각 6개, 5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6647개로 전월(7596개) 보다 949개 증가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132.9배로 전월(146.1배) 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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