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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그리스 '차코스'사로부터 수주해 인도한 15만8000톤급 탱커의 모습./사진=성동조선해양 |
성동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탱커에 독자 설계한 에너지절감형 디자인을 적용해 '친환경 선박(Eco-ship)'으로 만들 계획이다. 선형의 최적화 설계와 높은 연료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G 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적용해 기존 선형 대비 10% 이상 연비 절감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선박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규정을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킬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흐름에 대비해 중대형 탱커는 물론 일반상선의 모든 선형을 10% 이상 연비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해왔다.
진기봉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장은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가 소유한 선박의 90% 이상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만큼 한국 조선소에 대한 신뢰가 높다"며 "앞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의미있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벌크선 18척, 셔틀탱커 2척, 탱커 22척 등 총 42척, 22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회사가 연초 세운 수주 목표 19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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