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원자재 업종 부진에 하락세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3일 일본 증시가 일왕 탄생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이날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홍콩 현지시간 오전 10시01분 현재 전일 대비 0.3% 하락세를 나타냈다. 광물업종 주가는 전일까지 3거래일 랠리를 펼친 데 이어 이날 1.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언 후앙 IG 시장 전략가는 “원자재 업종 랠리는 언제나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펀더멘탈이 광범위하게 변화하지 않을 경우 이는 지속불가능다. 투자자들은 랠리를 매도와 현금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는 감소하면서 상품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장초반 급락세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마감한 이후 이날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이 악재다.

현지시간 오전 9시4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1% 하락한 3052.01을 보이고 있다.

저우린 화타이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 이후 차익실현에 나섰다면서 은행들과 알루미늄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다. 장기적 관점에선 (중국의) 경제 약세 리스크(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은행권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내년 1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목적의 완화적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물업체들인 옌저우광업과 중국알루미늄이 각각 10% 하락했고 중국민생은행이 5.2% 내림세다.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는 보합권이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2만3431.5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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