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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올해 국내 증시서 8조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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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올해 국내 증시서 8조원 '순매수'

머니투데이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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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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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국내 증시에서 8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의 1.7배 수준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 11월까지 8조2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4조7240억원)의 1.7배 규모로, 외국인들은 2012년 이후 올해로 3년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조492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순매수 했다. 이어 지난해 4060억원 순매도를 했던 일본이 3조7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중국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2조원 순매수했다.

반면 유럽 자금은 매도세가 눈에 띄었다. 영국은 국내 증시에서 2년째 팔자에 나서며 지난해 5조3970억원 순매도에 이어 올해도 6조8110억원으로 매도 우위에 올랐다. 지난해 64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독일은 올해 683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올해 국내 채권도 5조2840억원어치를 순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32조1460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하고 26조862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만기 상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100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94조7040억원) 보다 6.1%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 자금이 1조1880억원어치의 순투자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프랑스 7450억원, 일본 830억원의 순투자를 했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2조4550억원, 미국 8700억원, 독일 2400억원, 영국 1020억원어치씩 순유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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