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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김무성에 '알바 열악처우' 근본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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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김무성에 '알바 열악처우' 근본대책 요구

머니투데이
  • 구경민 , 이대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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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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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알바 열악처우는 정치권의 무능…방법없다 발언 사과해야"

알바노조는 29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을 규탄했다./사진=이대호 인턴기자
알바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을 규탄했다.


김 대표는 지난 26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대학생과 함께하는 청춘무대' 행사에서 "열악한 아르바이트라도 인생에 좋은 경험이다. 방법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또 "아르바이트에서 그런 사람(악덕업주)이 아닌지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상대를 기분 나쁘지 않게 설득해 마음을 바꾸는 것도 여러분의 능력"이라고 했다.

알바노조는 집회에서 "정치권의 무능함 때문에 수많은 청년이 알바 시장으로 내몰렸고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며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알바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공식 대책도 한 번 제출한 적 없다"며 "김 대표의 말을 통해 새누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김 대표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놓고 자신은 (젊은 시절) 열심히 했고 즐겼다고 말한다"며 "열악한 일자리에 대해 방법없다 말하는 대표가 어떻게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정치권이 근본적인 청년 일자리 대책과 알바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킬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알바 노동자들의 권리를 어떻게 지킬 수있을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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