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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갑질 모녀' 논란, 주차 도우미 주먹질…왜?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입력 : 2015.01.06 11:43|조회 :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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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붉은색 원 안)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한 VIP 모녀를 고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붉은색 원 안)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한 VIP 모녀를 고발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지난 연말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 고객이 주차 요원 아르바이트생을 무릎꿇린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전후 사정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가 확보한 CCTV에는 한 주차 도우미가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영상이 담겼다. 그러나 카메라의 위치가 멀어 도우미가 주먹질을 하기 전까지의 정황이 불명확하다. 이 도우미가 문제의 모녀를 향해 주먹질을 했는지도 명확치 않다.

당시 상황에 대해 6일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녀의 차량이 차량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세워져 있어 주차 도우미가 차량 이동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녀가 주차 도우미의 안내를 무시해 갈등의 불씨를 제공했다는 주장과 일부 일치한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어느 VIP 모녀의 갑질 횡포'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모녀가 '내려가라'는 주차 도우미의 안내를 무시하고 주차 직원들을 무릎 꿇린 뒤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반면 사건 당사자 딸인 A씨는 주차 도우미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A씨는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B씨가 주차 도우미에게 '제 딸이 곧 내려온다. 곧 차를 빼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주차 도우미가 뒤쪽에서 돌아오더니 차 안에 있던 B씨를 향해 허공에 주먹질을 했다는 것.

이에 당황한 B씨가 차에서 내려 "대체 왜 그러느냐"고 묻자 이 주차 도우미는 자리를 피해 도망을 갔고 뒤늦게 내려온 A씨가 소리치자 하얗게 질린 채 모녀 쪽으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차 도우미는 성의없이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으며 주위의 주차요원들도 모녀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만큼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 것"이라며 "범죄 성립점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벌 여부를 따지기에는 이른 단계"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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