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간편결제 '라인페이' 국내 이용자도 이용 가능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라인페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한국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한국과 중국에서는 이용이 제한됐으나, 라인이 6일 시작한 해외 직구 쇼핑몰 '라인 딜에' 라인페이를 적용해 국내 이용자도 라인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라인딜의 결제 수단은 라인 페이만 존재한다.

라인페이는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등)만 있으면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3자리 보안코드와 이름을 입력한 후 별도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용자는 라인 페이를 이용하면 별도로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손쉽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인딜

라인페이를 이용하려면 라인페이 앱을 설치한 후, 메신저 라인에서 '더보기'를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Pay'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라인페이는 라인딜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라인 스티커샵이나 기프트샵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라인 딜은 라인 유로아메리카에서 쇼핑 큐레이터를 고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상품을 엄선해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몰로, 화요일과 목요일에 상품 3개씩이 올라와 일주일간 판매가 되는 기간제 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인 유로아메리카에서 직접 구매와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직구를 위한 배송대행지 설정이나 추가 배송료 지불, 통관 등에 대한 번거로움 없이 주문만으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라인 딜을 이용하려면 라인 메신저에서 'Line Deal' 공식계정을 친구추가 하면된다. 라인딜은 별도의 앱 없이 라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라인 딜과 별도로 명품 쇼핑몰 '라인 딜 럭셔리'를 네이버 스토어 팜을 통해 운영한다. 라인 딜 럭셔리는 라인이 직접 수입한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라인은 라인 딜 시작을 기념해 1월 한달간은 전 상품의 배송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오는 20일까지 구매고객 전원에게 라인프렌즈 볼펜을 선물할 계획이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 딜은 한국 이용자이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라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적인 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