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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웨이트] 슈틸리케, "한국은 더이상 우승 후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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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쿠웨이트] 슈틸리케, "한국은 더이상 우승 후보 아니다"

머니투데이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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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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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3일 오후 호주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오늘 경기를 계기로 우리는 더 이상 우승 후보가 아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AFC 아시안컵' 초반 성적에 실망감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한국과 쿠웨이트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가 여러 부분에서 더 좋은 경기를 했다"며 "(한국팀은) 매우 운이 좋아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승점을 얻은 점은 희망이지만 상당한 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오늘 경기는 어려웠다. 좋은 경험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특히 선수들의 정신력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쿠웨이트전에서) 이겼지만 이기지 못한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공을 100번 정도 빼앗겼다. 호주와의 대결에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과의 1차전 경기 도중 정강이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이청용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청용은 선발인데다가 경험도 많다"며 "이청용에게 부상을 입힌 반칙은 심각했다. 해당 반칙에 경고가 없었던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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