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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이사한 복덕방 '직방'을 아십니까?

'직방'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 "회계사 준비시절 신림동 원룸 얻던 경험에서 떠올려"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5.01.21 05:38|조회 : 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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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사진제공=채널브리즈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사진제공=채널브리즈
"회계사 공부를 하려 신림동 원룸을 알아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부동산 몇 군데를 돌아봐도 결국 데려가는 집은 2~3곳뿐으로 대부분 겹치더군요. 혼자 사는 직장인, 학생들의 소중한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직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근 TV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광고. 배우 주원이 '007 제임스본드'처럼 옷을 입고 나와 연신 총을 쏴댄다. 그가 하는 말이라곤 '직방!' 뿐. 중독성 있는 이 광고 덕에 직방의 인지도는 급격히 높아져 지방에서도 직방 서비스를 문의하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

직방을 서비스하고 있는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는 일찌감치 사업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는 2003년 엔씨소프트를 그만두고 회계사 시험을 준비했다. 자격증을 획득한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블루런벤처스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했다. 게임 회사와 회계사에 이어 투자심사역까지. 이 모든 과정은 2011년 채널브리즈 창업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스스로 택한 '경험'이었다.

서비스 초기 어려움이 컸다. 인터넷 부동산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데다 모바일 부동산서비스는 생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입장에서는 모바일 고객을 위해 사진을 찍고 여러 정보를 입력해야 했는데 매매가 성사되고 나면 올려둔 정보를 다시 내려야 하는 등 번거로웠다. 게다가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어떤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틀이 잡히기 전이라 매물정보가 제멋대로였다.

안성우 대표를 비롯한 채널브리즈 직원들은 매일 4~5시간씩 카메라를 들고 집주인의 허락을 구해 직접 방사진 찍기에 나섰다. 이후 이용자가 늘어나자 직방에 직접 매물정보를 올리려는 부동산중개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신뢰도와의 전쟁이었다. 일부에서는 좁은 방을 넓게 보이려 광각렌즈를 사용하기도 했다. 채널브리즈는 이 같은 '꼼수'를 막기 위해 광각렌즈로 인한 공간 왜곡 현상 기준을 만들며 정리했다. 예를 들어 양쪽 벽이 2도 이상 휘어져 있으면 인정해주지 않는 등의 가이드라인이었다.

채널브리지의 이런 '신뢰' 원칙에 건강한 매물이 늘었다. 덩달아 이용자도 급격히 증가했다. 그 덕에 현재는 직방 다운로드 수가 500만 건을 넘어섰고 직방 회원중개소가 5000곳을 넘었다. 채널브리즈 직원도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40명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유치한 투자금도 무려 90억 원. 올해 목표 다운로드 수는 1000만 건이다.

안성우 대표는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온라인 부동산 정보에 대한 신뢰회복이 가장 먼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직방에 올라온 허위매물 때문에 헛걸음을 한 이용자에게 3만 원을 보상해주는 '헛걸음 보상제'를 실시하는 이유다. 지난해 말부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허위매물을 올린 중개소를 대상으로 '삼진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구체적인 매물 정보를 우선 노출하는 '조회 순서 변경' 정책도 실시한다.

안성우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없으면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의미가 없다"며 "직방의 신뢰도가 쌓여 다른 온라인 부동산정보까지도 신뢰할 수 있는 쪽으로 변화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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