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의 과학에서 카이스트 명강의까지…2월에 읽을만한 책

새해의 첫 달이 빠르게 지나가고 2월이 찾아왔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놓치지 않아야 할 6권의 책을 소개한다.

01 유엔미래보고서 2045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공저 | 교보문고 펴냄 | 15,000원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기술개발의 역사로부터 추측해서 얻을 수 있는 미래예측 한계는 2045년이라고 말한다. 2045년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할 무궁무진한 방법들을 제시해주는 한편,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 대부분을 빼앗아가는 어두운 미래를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미래가 왔을 때,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온난화로 인한 재난, 재해를 예측하고, 온난화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02 인터스텔라의 과학
킵 손 저 | 전대호 역 | 까치 펴냄 | 25,000원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킵 손이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을 설명한다. 인터스텔라의 이색적인 스토리와 시각효과는 블랙홀, 웜홀, 휜 시간, 휜 공간, 특이점, 양자 중력 등을 기초로 삼았다. 인터스텔라의 과학적 토대를 제공하고 시나리오 집필을 도운 킵 손 교수는 이미 2005년부터 인터스텔라와 같은 우주과학 영화를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킵 손은 이 책을 통해 인터스텔라의 과학과 스토리, 시각효과에 대해 생생하게 설명한다. 영화 속 장면들과 이론을 설명하는 풍부한 삽화들이 영화만으로는 풀 수 없었던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것이다.





03 전쟁의 물리학
베리 파커 저 | 김은영 역 | 북로드 펴냄 | 15,000원
현대전에서 무인 항공기는 광범위하게 쓰인다. 보통 드론(drone)이라고 통칭하는 원격 조정 항공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찰용뿐만 아니라 향후 폭격기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기존 전투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장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본국의 군사 기지에서, 조종사가 보는 것과 똑같은 시야를 제공하는 스크린 앞에서 이를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의 물리학은 물리학의 원리를 통해 경이로운 무기를 만들어낸 과학자와 물리학의 역사, 그리고 이런 무기들이 대활약했던 전쟁의 역사를 함께 짚어낸다. 대중 과학서 작가로 유명한 베리 파커는 무기들의 과학적 원리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04 다가올 미래를 위한 결정적 5년
머니투데이 기획취재팀 저 | 북투데이 펴냄 | 13,000원
대한민국의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을 우리나라의 성장판이 열려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진단하고, 이 시기동안 성장동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혁신 방법을 찾기 위해 수십 명의 전문가가 투입돼 10개월 동안 글로벌 100대 기업을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혁신전략을 설명하고, 그 전략이 우리 기업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05 스마트워크의 힘
이충석 지음 | 라의눈 펴냄 | 15,000원
스마트워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일할 수 있는 업무방식이다. 그러나 스마트워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기업, 직장인들은 드물다. 이 책은 스마트워크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다양한 관점의 해결방안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지난 3년간 직접 관여했던 포스코그룹의 스마트워크 추진사례와 함께 구글, 유한킴벌리 등 국내·외 기업의 업무체계를 조명한다. 또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점과 업무시스템, 인사제도에서의 활용법 등 개인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핵심요소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06 카이스트, 미래를 여는 명강의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 저 | 푸른지식 펴냄 | 16,000원
전 세계적으로 1970~90년대에 걸쳐 일어난 정보혁명은 SNS,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지식혁명 등으로 진화했다. 정보통신혁명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큰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탄생과 전자정부3.0 등 경제·정치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는 2007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기록한 후 7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카이스트에서는 우리 사회를 보다 면밀히 진단하기 위한 미래변화 7대 요소를 개발했다. 이 책은 사회, 기술, 경제, 인구, 정치, 환경에너지와 자원을 이용한 한국 사회의 정확한 진단하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의 미래전략을 엿볼 수 있다.



정리 조아름 인턴기자